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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백종원, 제주 돈가스집 언급..."1000명씩 면접 봤는데, 다 나갔다"

백종원이 포방터 돈가스 가게를 언급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2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수원 정자동 세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원 오리주물럭집은 방송 후 몰려든 손님들을 받느라 실수를 연발했다. 

음식이 늦게 나갔고 조리법 설명도 부족했으며 볶음밥 재료는 다 달라졌다. 서비스도 엉망. 백종원은 오리주물럭집 고모와 조카에게 “오늘 온 손님들 다시는 안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포방터에서 제주도로 옮겨간 돈가스 가게를 언급했다. 돈가스집 사장 부부는 맛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돈가스 100개만 판매했다. 

백종원은 “돈가스집 봤냐. 손님 끊은 건 이유가 있다. 고집 세고 장인정신도 있지만 맛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그런 거다. 100개 팔다가 180개까지 갔다. 사람이 들어와서. 지금 몇 개 파는지 아냐. 130·140개로 다시 줄였다. 왜 그런지 아냐. 1000명씩 들어와서 면접 봤는데 뼈를 묻겠다던 사람들이 열흘 만에 나가, 5일 만에 나가. 못해먹겠다고 다 나가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나가니까 다시 줄이는 거다. 완벽한 음식을 못 대접하니까. 거긴 돈 벌기 싫겠냐. 500개 팔아도 되는 집이다. 못 팔아서 하루 180개, 140개를 팔았겠냐. 그래서 내가 거길 존중하는 거다. 기회도 주고. 석달 넉달 벌면 뭐하냐. 10년 벌어서 우린 기회를 잡았어, 자신 있게 이야기해야지”라며 조언했다. 

포방터시장 돈가스 가네는 2018년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백종원은 돈가스를 먹은 후 “우리나라 끝판왕 돈가스다. 일본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돈가스 주방장은 요식업 경력 18년 차. 손님들에게 최상급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첫 방송 이후에 관심을 받았다.

방송 이후 돈가스 가게는 포방터시장 최고 인기 맛집이 됐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새벽부터 줄을 섰다. 배우 장동윤 등도 줄을 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대기줄이 길어질수록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거세졌다. 결국 돈가스 가게는 지난해 11월 15일까지 영업하고 제주도로 가게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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