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미도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tvN 유튜브 영상 캡처) |
신원호 PD는 지난 3월 10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전미도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여자 캐릭터가 하나라 고민이 많았다. 미도씨를 만났는데 워낙 뮤지컬에서 유명한 분이다 보니 너무 잘하더라. 저희가 캐릭터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 캐릭터를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얘가 걔다'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전미도씨가 처음으로 읽는 순간, '아 이게 송화다'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저희가 신인이나 무명의 배우를 캐스팅할 때 쉽게 할거라고 하시는데, 고민이 많다. 미도씨도 고민이 많았다. '이래도 될까'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조정석씨가 어느 날 이우정 작가와 제게 '배우 추천해도 되냐'고 하더라. 일면식도 없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잘해서 추천하고 싶다고 해서, 혹시 했는데 전미도더라. 그러고 그 다음 날 또 유연석씨가 전미도 씨를 추천했다. 그게 큰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 후에도 여러 분들께 추천을 받아서 안 하는 게 이상하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1982년생인 전미도는 14년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그는 '라이어', '김종욱 찾기', '사춘기', '신의 아그네스', '영웅',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했다. 또 2017년과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2회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배우 조승우가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배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미도는 2013년 비연예인과 6개월 열애 끝에 결혼했다. 남편과는 소개팅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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