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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서정희 "강남서 40년 살다 이혼 후 8평 오피스텔...체중 36kg"

서정희가 이혼 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서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홈쇼핑 쇼호스트, 책 집필, 화장품 회사 운영,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 또 강연도 간간이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서정희는 1981년 제과 광고모델로 데뷔했던 비화를 털어놨다. 서정희는 “19살 때 학원다녀오는 길에 화장품 회사 사진기자의 눈에 띄어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며 “그때 사전 촬영을 했는데 너무 아동틱하게 나왔다. 볼살이 통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과 모델로 데뷔했다. 그 이후 서세원 씨를 만나 첫째 동주를 낳았다. 사람들이 리즈시절이라고 부르는 CF는 아이 둘을 낳고 나서 찍은 광고다. 결혼 전 찍은 광고는 제과 광고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내가 꼽는 미녀 배우가 김지미부터 계보가 서정희까지 온다. 여자가 아름답다고만 해서 팔자가 다 좋은 건 아니구나 느낀다”며 안타까워했다.“책 쓴 걸 보니까 감성이 풍부하더라. 부모님 중 누구를 닮았냐”고 묻자 서정희는 “나도 모르겠다.아빠가 5살 때 돌아가셔서 엄마 혼자 4남매를 키웠다. 아빠에 대한 기억이 없다. 엄마는 생활이 너무 바빠서 함께 있었던 기억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김수미가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지 않았나”라고 묻자 “솔직히 말해서 많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학업을 중단하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남자와 데이트를 하거나 팥빙수를 먹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김수미가 “그러면 서세원이 첫 남자네”라고 묻자 서정희는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다. 지금도 남자가 없다”며 “결혼 내내 내 자신을 위로했던 부분이고 아이들한테 자랑스러운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김수미가 “서세원과 시끄럽게 이혼하지 않았냐.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자 서정희는 “힘든 과정이 만천하에 공개되니까 할 말이 없더라. 그동안 내가 했던 말이 거짓말이 되고 후회할 말이 되어버렸다”며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버텼다. 또 아이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이혼 후 힘들었던 삶도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그는 "강남에서 40년을 살다가 이혼 후 별내 8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았다. 그때 차가 없어서 대중목욕탕을 걸어서 갔다. 6kg이 빠져서 몸무게가 36kg였다. 사람들이 몰라봤다”며 “남들보다 몇 배로 열정적으로 살았기에 이혼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인생에서 가장 삭제하고 싶은 순간으로 남편과 결혼 당일을 꼽았다. 이에 서정희 역시 망설임 없이 “그날 만난 그 순간이다. 1983년 5월 27일”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가 재혼을 추천하자 서정희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같은 상처가 반복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있다”며 “그래도 여자니까 항상 예뻐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동네 나갈 때 티셔츠 하나를 입더라도 신경써서 다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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