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이민정·효민·이주연·임블리, 마스크 없이 생일파티 참석 논란

서울 용산구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던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다수의 인기 여자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 앤더슨씨에서는 SNS에서 유명한 셀럽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이날 생일파티에는 배우 이민정, 김희정,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임블리'로 불리는 인플루언서 임지현씨가 참석했다. 

문제는 지난 9일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음에도 불구 인증샷 속 연예인들 중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는 거다. 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밀착한 상태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생일파티에 참석한 임지현씨는 쇼핑몰을 통해 마스크를 기부한 바 있다. 또 효민과 이민정은 심지어 코로나19로 희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에도 참여해 이들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스타그램)

또 생일파티에 초대된 동물 알파카도 논란이 됐다. 유튜브에서도 인기 있는 이 알파카는 좁은 공간에서 포토존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동물학대다', '알파카를 생파에 대여한 거냐'라는 억측이 쏟아지자 알파카 주인은 19일 유튜브에 생일파티 참석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생일파티에 초대된 알파카)

알파카 주인은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했다. 파카의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해서 하게 됐다. 그래서 저희는 팬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장소가 카페로 변경됐고 그분(생일파티 주인공)의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동반카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보니 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어서 아내분과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다. 일단 파카에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서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그리고 저희는 절대 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 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