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이순재 갑질 의혹 보도한 SBS 후속 보도 내용보니


배우 이순재씨의 갑질, 부당해고 논란에 또다른 전 매니저의 증언이 나왔다.

SBS는 지난 6월 29일 이순재씨 가족이 자신을 머슴처럼 부린 뒤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전 매니저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매니저 업무 외에도 쓰레기 분리수거나 생수통 운반 등 A씨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했다고 주장하며, 두 달간 주말을 포함해 5일밖에 쉬지 못했지만, 기본급 월 180만원 외에 추가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고,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4대 보험 등을 요청했다가 회사 대표에게 주의를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루가 지난 후 스포츠서울이 또다른 이순재의 전 매니저 백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거론했습니다. 


지난 4월까지 약 1년6개월간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백씨는 3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백씨는 “SBS ‘8시 뉴스’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 지망생인 이전 매니저가 저인 것 같아 마음 졸이다 글을 올린다”며 “하지만 전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며 악의적인 보도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씨는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 제가 배우 지망생이었던 만큼 좋은 말씀도 해주셨고, 배우로써 작품에 임하실 때 자세를 곁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었다. 저는 그런 선생님 누가 되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일했고, 사모님도 많이 예뻐해주셨다”고 매니저로 일할 당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받았고,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며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이지만, 전혀 노동착취라 생각하지 않았다.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 거 같다. 제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하시고 도와드렸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백씨는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배우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매니저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뉴스를 보셨거나 기사를 접해 선생님과 가족분들의 오해는 풀었으면 하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새벽에 글을 작성했다. 솔직히 몇 분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선생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배우로서, 좋은 선생으로서, 좋은 인생선배로 좋은 일만 가득하셨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서울 보도 (2020. 6 30) 내용 발췌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순재와 관련한 전날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준비 중인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SBS 는 갑질 논란에 대한 이순재 소속사 측의 강경대응과 또다른 전 매니저의 증언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사진=SBS 뉴스 방송 캡처)


SBS 측은 이순재씨의 논란을 보도한 이유가 이를 계기로 연예계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짚어 보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찾아서 개선해 나가자는 게 보도의 목적이라로 서두를 꺼냈다.

그래서 원로배우 이름을 밝히지 않았었는데 이순재씨 측이 먼저 연락을 취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행처럼 여겨왔던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SBS 측은 그 나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 이번 일이 어디가 잘못됐고,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다며 법적인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폈다.

정말 문제점을 짚어보고만 싶었던 걸까? 왠지 쫌 마녀사냥 같다는 느낌은 왜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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