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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류승범 SNS에는 '결혼 축하'...전 여친 공효진 SNS는 '테러'

배우 류승범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전 여자친구였던 배우 공효진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진=SBS '화려한 시절')

11일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는 “류승범이 프랑스에 거주 중인 외국인 여자친구와 곧 결혼한다”라며 “가족끼리 조촐하게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류승범과 예비신부는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10살 연하 슬로바키아인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중으로 이달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

류승범 결혼 보도에 공효진 인스타그램에는 "언니도 결혼하라", "류승범 결혼한대요" 등 류승범과 관련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2002년 SBS '화려한 시절'에 출ㄹ연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2003년 잠시 결별을 했고, 2008년 재결합해 공개 연인으로 지내오다 지난 2012년 헤어졌다.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친구 사이도 우정을 지속했다.

류승범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사진=공효진 인스타그램)

류승범과 예비신부는 태국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하다"라며 "화가인 여자친구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라고 질문했다. 그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망설임 없이 ‘어릴 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대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 저는 며칠 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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