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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박보검 닮은꼴' 김민서 "오늘 경찰서 갔다 왔어요" 악플러 잡는다

'박보검 닮은꼴'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고등학교 3학년인 김민서군(19)은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민서 유튜브)

김군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캡처한 후 "악플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최소한 고소 안 하려고 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귀한 자식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어려 실수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이 살아가는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피해주고 싶지 않아 고소 진행을 미루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저의 대한 루머가 퍼지고, 허위사실 유포나 저작권 침해,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인스타 라이브 동영상을 녹화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내려달란 말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증거 자료는 전부 모아 두고 있으며 심한 것들은 전부 고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도 한계다. 더 이상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내일 오후 경찰서 가서 신고 절차 밟고 오겠다”며 “또 각종 루머를 인터넷상에 퍼뜨린 것,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고소할 생각이고요. 가계정이든 본계정이든 전부 고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민서 인스타그램)

15일 김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 경찰서 다녀왔다. 유튜브, 개인채팅에 관해 얘기 다 끝냈고 제 얼굴을 포함한 영상 올리신 채널 경우에는 처리 가능하니 금요일까지 자료 정리해서 다시 경찰서 가겠다. 이거 보시면 꼭 채널 삭제해주시길 바란다. 전 분명 싫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강조했다.

김군은 지난달 2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박보검 닮은꼴로 출연했다. 그는 ‘박보검 때문에 억울하다. 사람들이 SNS에서 박보검을 닮았다고 한다’라며 서장훈, 이수근에게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박보검과 안 닮았다’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악플이 쏟아졌다. 당시 김군은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전부 고소한다"라고 한차례 밝힌 바 있다.

김군은 방송 출연 이후 유튜브 활동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네이버 지식인에 “저는 박보검으로 인기 얻으려는 김민서 같은 반 학생”이라는 김군 저격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TV에 나온 얼굴이 진짜 얼굴이다. 요즘 뭐 유튜브 찍는다고 교실에서 촬영하는데 진짜 싫다. 반에서 막 카메라 들이밀고 싫다는 애들 강제로 목소리라도 나오게 하려고 한다. 반에서 지금 따 당하는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방송 나오면 다른 반에서 구경하러 오지 않냐. 그런데 박보검 닮아서 오는 게 아니고 보살 보고 알아보는 애들 많고 사진 촬영이라도 하자고 하면 절대 안 해주면서 자기는 유튜브로 애들 얼굴 다 찍고. 저는 싫다니까 유튜브로 번 돈 출연료로 주겠다면서 애들 꼬드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면서 “제가 이거를 제 유튜브 계정으로 댓글을 올렸더니 삭제 당하고 차단했더라. 브이로그에서 보이는 얼굴도 기본 보정을 이용해서 촬영한다”라며 “지금 늦게 개학해서 분위기도 살벌한 경우가 많은데 걔가 카메라로 설쳐대서 애들 다 싫어한다. 누가 이 글 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해서 교실에서 촬영 못하게 도와달라. 선생님은 친구끼리 잘 해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등으로 퍼지자 7일 김군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같은 반이라고 올라온 학생 글이 있다. 저는 그거 진짜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제가 진짜 그랬다거나 다른 친구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게 싫다. 증거가 없는 게시글은 무시해달라. 혹시 해명할 게 더 있으면 따로 문의달라. 제가 무조건 다 해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박보검씨를 솔직히 따라 하려고 한 게 맞다. 솔직히 박보검씨 닮았다고 하면 누구나 기분 좋지 않냐. 하지만 이제 저만의 매력을 찾고 싶다. 저도 다른 일반인처럼 좋은 영상으로 찾아뵙고 싶다”라며 유튜버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