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 결국 사망..경찰, 유서 발견했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배우 오인혜가 끝내 사망했다. 향년 36세.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전날 저녁 8시 14분쯤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오인혜 인스타그램 

앞서 오인혜는 전날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 자신의 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기도 했으나 결국 이날 늦은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최근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던 오인혜. 지난달 그의 근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인혜 인스타그램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9년 만에 근황을 밝힌 오인혜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인혜는 ‘노출 여배우 이미지가 활동에서 제약이 됐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 이미지로 제가 몇 편의 작품은 찍었지만 거기까지였다”며 “다른 이미지로서 찍을 수 있는 캐릭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난 좀 맹한 사람인데,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고 또 노출도 있어야 하고, 그런 똑같은 캐릭터가 들어오는 게 지쳤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가장 힘든 부분은 어떤 점이냐’고 묻자 오은혜는 “‘요즘에는 왜 활동 안 해요?’ 이 말이 힘들다. 저도 나가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 만나고, 부모님께 연락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그런 우울한 시기를 지금은 넘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괜찮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지금은 작거나 조금 마음에 안 드는 역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내려놓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인혜 인스타그램 

아울러  “배우로서 작품이나 여러 분야에서 인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라며 말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그는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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