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자기하게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을 올렸다. 과거 니큐 특혜 관련 사과문은 삭제됐다.
박수진은 2017년 11월 첫째 아들을 한 달 일찍 출산, 아기는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선물하는 등 호의를 베풀었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중환자실에 조부모까지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또한 가장 위독한 신생아가 있는 집중치료실에서 자신 아이의 상태가 호전됐음에도 퇴원할 때까지 지냈고, 금지된 모유 수유도 했다는 폭로성 글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수진은 자필 편지를 통해 부모님과 중환자실에 면회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분 인정했다. 또 "인큐베이터 새치기에 대해서는 루머"라며 "조산으로 인해 판단이 흐려졌다"고 논란을 진화했다.
하지만 이후 박수진과 함께 니큐를 사용했던 산모들이 추가 폭로에 나서면서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이어졌다.
한 청원자는 “병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환자들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상 모든 아기들이 어른들의 돈과 권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며 청원을 올렸다.
그는 “직수(직접 모유수유)까지 가능한 상태의 아이를 데리고도 본인의 편의를 위해 A셀(가장 위독한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실) 자리 차지하고 두 달 동안이나 비켜나지 않은 일 등이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며 “두 달 동안 몇 명의 아이들이 그 자리가 안 나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키이스트는 "당시 박수진은 예정보다 일찍 출산한 조산이었다.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삼성의료원 또한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수진 인스타그램 활동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향후 활동은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사진=박수진 SNS, 배용준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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