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소식통은 "유족이 대사관에 장례를 위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이 직접 장례를 치르러 라트비아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라트비아와 한국의 이동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현지 대사관에서 화장한 다음 유족의 지인 등을 통해 유골을 국내로 송환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유골은 특별한 절차 없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감독이 영주권을 얻으려고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고 평소 친분이 있는 비탈리 만스키 감독과 만나기로 했으나 이달 5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후 만스키 감독이 수소문해서 한 병원에서 11일 새벽 1시 20분께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진 것을 확인했다.
김 감독은 평소 좋지 않던 신부전 증상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치명적인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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