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주식 시작해 재산 30억 모은 80대 방송인

주식 고수인 방송인 전원주가 재테크 꿀팁을 전수했습니다.

전원주는 4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주식 고수가 된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전원주는 과거 국제전화 광고를 찍고 수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0~20만 원 받기도 어려워서 쩔쩔매던 시절에 몇 천만 원을 받았다. ‘잘 이용해서 한번 큰 돈을 만들어봐야 되겠다’ 싶더라. 운이 좋았는지 몇 배로, 또 몇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덮어놓고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가 어떤지, 우량이 있는 회사인지, 직원들은 얼마나 성실한지 봐야 한다. 하루아침에 돈 버는 게 아니고 모든 걸 생각해서 해야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원주는 1987년 종잣돈 55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3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는 1998년 국제전화 광고로 목돈 5000만 원을 벌어 주식에 투자해 1억 8000만 원을 만들었고요. 2000년부터는 부동산에 눈을 돌렸습니다. 또한 그 사이 저축도 꾸준히해 현재 약 3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원주는 “지금 주식을 시작해도 괜찮나”는 시청자에게 “시작해라. 시작이 반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분산투자 하고, 끈기 있게 차분히 투자하면 전원주처럼 돈을 불릴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벌이의 10%로만 쓰고 나머지는 모으고 투자해라. 주식은 참을성 있게 가지고 있으면 오른다”라며 “나도 손해본 적 있다. 故여운계가 팔랑귀인데 그의 말을 듣다가 나 또한 손해도 많이 봤다. 주식 가운데 20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오래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오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원주는 “이제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돈이 술술 들어온다.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들여라. 주식 공부 많이 해서 하나하나 투자해라”라며 “물건도 아껴써라. 지독하게 안 쓰니까 모이더라. 명품을 좋아하지 말고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