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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영화 스태프 표정 하나에도 신경쓰는 이유(+왕따 고백)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밝힌 배우도 있습니다.
 


배두나는 지난 2019년 11월 왓챠가 고개한 '배우연구소'에서 과거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배두나는 "초등학교 4~6학년 당시에 1년 동안 왕따를 당했었다. 이런 이야기 해도 되나. 친구들이 저를 미워하고 말을 잘 안 하고 안 놀아주는 1년을 보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주목 받는 걸, 튀는 걸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잘 안다. 그런 거에 되게 예민하고 심지어 이런 현장에서 우리 영화 촬영장에서 조명부 막내가 우울해 보이면 '쟤가 무슨 일 있나. 여친이랑 싸웠나?' 그런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배두나는 한 친구의 구원으로 왕따를 극복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제가 물어봤었다. 왜 나를 싫어하냐고. 미니스커트만 입고 다녀서 싫다고 하더라. 제가 생각해도 싫을 수 있을 거 같다. 엄마한테 제발 바지를 사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어디서 딱 달라 붙는 청바지를 사오셨다. 그걸 막 입고 '나 바지 입었다'고 했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두나는 초등학교 5학년 생일 때를 회상했다. 그는 "갑자기 (생일) 전날부터 애들이 나랑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너무 좋지 않냐. 애들이 나랑 놀아주니까. 그래서 애들을 생일파티에 초대했다. 맥도날드 햄버거 있고 재미있게 놀고 행복하게 생일파티를 했는데 한 명이 돌아왔다. 울면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내일부터 애들이 나랑 안 놀아줄 거라더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러면서 애가 우는데 그 아이는 그때부터 내 옆에 있어줬는데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풀리더라. 극복이 되더라. 한 명의 친구가 분위기를 바꿔줬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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