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5일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와 영화 연출 차이가 크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장 감독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연출, 집필을 두루 경험해왔죠.
장 감독은 "왜 드라마 PD를 명문대 출신으로 뽑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드라마 PD)는 잠을 안 자고 공부해 본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나는 수험생 때 푹 잤던 사람"이라며 "(드라마 연출 당시) 잠을 못 잤던 게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영화가 몇 달 촬영 후 충분한 후반 작업을 거쳐 한 번 개봉한다면, 드라마는 일주일에 1시간 분량 2편을 찍고 관객의 피드백이 바로 오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장 감독은 "드라마는 어느 정도 가면 '생방송'처럼 된다"면서 "방송에 쫓기게 되면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보면서 작가가 대본을 쓰고 감독도 연출하게 되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장 감독은 지난해 12월에도 KBS 2TV '북유럽'에서 "왜 방송국PD들, 공채 직원들을 명문대생을 뽑는지 그때 알게 됐다. 잠 안 자고 공부한 사람들을 뽑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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