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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250벌 협찬 거절한 이유.."난 공주 아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주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에게 250벌이 넘는 의상 협찬 제의가 있었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시상식 스타일링을 맡은 스타일리스트 앨빈 고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윤여정 선생님에게 '옷을 입어달라'고 매달렸다"며 "하지만 윤여정은 화려한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초고가 의상만 250벌이 넘는다"며 "화려한 장식의 의상도 많았지만 윤여정은 '난 공주가 아니다. 난 나답고 싶다'며 물리쳤다"고 전했는데요. 

앨빈 고는 윤여정처럼 말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는데요.


엘빈 고는 "엠마 왓슨, 틸다 스윈턴, 우마 서먼, 다코타 존슨, 마고 로비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 일해왔는데 다른 레벨의 사람이었다"며 "스타들이라면 더 돋보이고 싶을 텐데, 윤여정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은 "난 눈에 띄지 않아도 된다. 커다란 보석도 필요 없다. 너무 화려한(crazy) 스타일은 싫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원래 윤여정 드레스에는 화려한 천이 덧대 있었다고 하는데요. 윤여정이 모두 제거했다고 합니다. 윤여정이 "난 공주처럼 보이기 싫다. 그냥 내 나이답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집트 출신 디자이너 마마르 할림의 남색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여기에 쇼파드 사파 이어링·다이아몬드 팔찌·귀걸이를 착용했고요. 로저 비비에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신발은 보테가 베네타 가죽 펌프스를 신었습니다. 

해당 의상으로 윤여정은 미국 패션지 보그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윤여정은 에르메스백과 카키색 항공점퍼를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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