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외질혜와 이혼" 하루만에 "화해했다"..시청자 우롱

 아프리카BJ 철구가 BJ 외질혜와 이혼한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철구는 13일 오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싸운 건 사실이다"라며 "이틀 동안 서로 집을 나간 상황에서 싸웠다"라고 입을 열었는데요.

이어 그는 "3~4시간 전 집에서 둘이 만나 화해했다"며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까 더 이상 기사가 나기전에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방송을 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철구는 "시청자분들을 오해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 정말로 많은 연락이 왔다. 다음에는 정말 이혼도장을 찍었을 때, 그 때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철구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지혜와 합의이혼 하기로 했다"며 딸 양육권은 외질혜가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는데요. 

철구는 "3일간 다투면서 제가 지금 거의 이틀동안 잠을 못 잤다. 너무 힘든 상태다. 심적으로 힘들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저는 더 이상 지혜랑 돌아가기 싫어서 말하는 거다. 어그로 끌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나도 팬들한테 미안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철구는 "나 딸한테도 말했다. 저는 연지 연락처, 사진도 다 삭제했다. 저는 인천에 살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서울로 이사갈 거다. 집은 내일부터 알아볼 거다"라고 했는데요. 

아프리카 인기 BJ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한 뒤 딸 연지양을 품에 안았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BJ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은퇴한 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철구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군 복무 중 도박, 막말, 비하, 성희롱성 발언 등으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故 박지선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철구와 외질혜의 딸이 인천 사립초에 입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이 철구 딸이 입학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립초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이후 철구는 이와 관련된 기사에 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무더기로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