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전처 윤여정에 꽃다발 보내자…윤여정 측 반응은?

조영남이 또 전 부인 윤여정을 언급했습니다.

16일 첫 방송된 MBN 예능 '신과 한판' 1회에서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구설들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이날 조영남의 구설 중 '최고의 복수' 키워드가 등장하자 김구라, 도경완, 광희는 탄식했습니다.

이는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조영남이 인터뷰에서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축하할 일"이라며 "이 일(윤여정의 수상)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 바람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해야지"라고 말한 사건인데요.

조영남은 후폭풍을 "전혀 (예상) 못 했다"며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잖나. 재밌지 않냐"고 웃었습니다.

 

이어 "(초를 치려고) 얘기했겠냐. 조용히 '축하합니다'하면 나답지 않잖나.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 든다'. 저는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그 분은 애써서 스타가 됐잖나. 양측이 잘 됐잖나. 헤어져서 다 잘된 케이스는 전례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영남은 자신에게 윤여정이 썩 멀지 않은 느낌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조영남은 "그 분은 이장희와 친구다. (이장희와) 술도 마시고, 맨날 TV 광고에 나오고 영화가 나오니까. 맨날 같이 사는 느낌이니 편하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조영남은 이장희가 조영남의 소식을 윤여정에게도 전할 텐데, 그때의 윤여정의 반응을 물었다. 그러자 조영남은 "조영남 얘기하면 너까지 안 만난다고 이렇게 얘기한다더라"고 고백했습니다다. 조영남은 그런 반응에도 불구하고 계속 윤여정을 얘기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 보니까!"라며 오히려 억울해했는데요.

 

조영남은 윤여정에게 꽃다발을 보낸 적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조영남은 "장희가 해보라고 시켜서 보냈다. 무명으로 보냈다. (이장희가) 세 번을 무명으로 보내라더라. 배달이 간 거다. 배달 기사가 전화가 와 '못 가겠다'고 하더라. 그쪽에서 한 번만 더 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1974년에 결혼했으나 조영남의 외도 때문에 1987년 이혼했습니다. 슬하에는 아들 두 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