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찢었다”…깐부 오영수, 뒤풀이 파격댄스 영상 보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78세인 배우 오영수(78)가 뒤풀이 자리에서 화끈한 댄스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미나 해리스 트위터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후 애프터파티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였습니다. 

애프터파티 영상은 미국 유명 작가 미나 해리스가 13일 트위터에 공개했는데요. 그는 “O Yeong-su cutting it UP(오영수가 소란을 부렸다)”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미나 해리스 트위터

약 35초 분량의 영상에서 오영수는 많은 사람에 둘러싸인 채 브루노 마스의 곡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에 맞춰 파워 댄스를 췄습니다.

참석자들은 오영수 주변을 둘러싸고 그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요, 오영수는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후 수시간 만에 조회수 40만 뷰를 넘으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영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시상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전에는 민족의 나약한 면을 느꼈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우리 국민에게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나 해리스 트위터

한편 이번 에미상에서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방송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에미상에서 비영어 드라마가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고, 수상까지 한 건 처음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