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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당일 몸 한쪽 마비돼” 뇌경색으로 하차한 뮤지컬 배우

뮤지컬 배우 최석진(33)이 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을 받고 뮤지컬 ‘해적’에서 하차했다.

뮤지컬 ‘해적’ 제작사 콘텐츠플래닝 측은 지난 1일 “최석진이 뇌경색 진단으로 중도 하차하게 돼 부득이하게 캐스팅 변경 및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후 3일에는 캐스팅 변경 일정을 재공지했다.

최석진도 1일 트위터에 글을 써 “공연 취소로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연 당일 오전 몸 한쪽이 마비가 돼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고 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당장의 공연에 무리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회사 측에 전달했다”며 “무엇보다 많이 놀랐을 관객 여러분과 콘텐츠 이하 ‘해적’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고 덧붙였다.

최석진은 2011년 뮤지컬 ‘연탄길’로 데뷔해 ‘햄릿’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서른 즈음에’ ‘미스트’ 등에 출연했다. 그가 빠진 ‘해적’은 오는 6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계속된다.

<사진=최석진 트위터, 뮤지컬 ‘해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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