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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포항에 상간녀가 또 있어요"...다른 불륜 폭로 글

27일 온라인을 들썩였던 '포항 불륜' 글의 화력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포항 불륜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8일 네이트판에는 '포항에 상간녀가 또 있어요(해외 도피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네이트판)

글쓴이는 "저의 상간녀 고향이 포항이다. 남편과 7살차이의 상간녀는 남편의 회사 동료였습니다 제가 결혼을 막 했을 즈음 졸업 후 첫 입사를 해서 저희 아이가 4개월쯤 제 남편과 모텔을 다니던 사이로 발전을 했더라. 저는 걸음마를 뗄 때야 사실을 알게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은 이혼을 하기 위해 폭행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회사로 찾아 갔더니 상간녀와 남편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더라. 거기다가 그날 제 편을 들던 시동생마저 자신이 해결할 일을 그르친다고 내는 화를 저는 묵묵히 삼켜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그뒤로 주변의 조언으로 상간녀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그러다가 소송이 불리하게 기우니 당장 차와 현금이 될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시아버지가 있던 호주로 상간녀와 도피해 이혼 위자료와 양육비를 일체 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 남편과 상간녀는 호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저는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이제 그들의 사이를 방해하고 싶다거나 헤어지길 바라지도 않는다"라며 "다만 그들이 SNS에 호주 전역을 여행하고 서로에게 꽃과 명품을 선물하고 하는 것을 알고 싶지가 않을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위자료와 양육비를 주지않는 그들과 소송을 하려면 유일한 증거가 상간녀의 허영에 찌든 SNS를 뒤지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은 호주 시드니 리드컴타일 사업하는 아버지 밑에서 일하면서 상간녀에게 샤넬, 구찌 명품을 사주면서 지내고 있어 배드 파더스 사이트에도 등재하고 이를 알렸지만 묵묵부답이다"라고 폭로했다.

▼다음은 글쓴이가 네이트판에 쓴 글 전문

오늘 종일 포항 상간녀 소식으로 정신 없네요
덕분에 저도 용기 내봅니다

사연을 올려보려고 컴퓨터로 여러번 고쳐써보다가 또 올리지 못할것만 같아 새벽에 자는 아이 옆에서 핸드폰을 작성해봅니다 오탈자가 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연인지 저의 상간녀도 포항이 고향입니다 포항 근처에서 문방구를 하는 집이라고 알고 있어요 (자꾸 지명이 언급되서 죄송합니다)

남편과 7살차이의 상간녀는 남편의 회사 동료였습니다 제가 결혼을 막 했을즈음 졸업 후 첫 입사를 해서 저희 아이가 4개월쯤 제 남편과 모텔을 다니던 사이로 발전을 했더군요. 저는 바보같게도 아이가 아장 아장 걸음마를 뗄때야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지옥 같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남편은 이혼을 하기위해 폭행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고
바보같은 저는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면 돌쟁이와 살곳이 없다는 이유로 상간녀가 하는 협박에도 별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회사로 찾아갔더니 상간녀와 남편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그날 제 편을 들던 시동생마저 자신이 해결할 일을 그르친다고 내는 화를 저는 묵묵히 삼켜야했습니다

이후에 수습한답시고 호주에 새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왔고 제가 용서해야만하는 일이며 마지막엔 어금니를 꽉 깨물며 내가 자신의 전화를 잘 받지 않는 모자란 며느리라서 일어난 일이라고 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당시 녹취록을 저는 아직 갖고 있네요 그 통화로 그달 국제통화 요금이 십만원 넘게 나온 기억이 납니다 제가 갓 취업하고 살집 마련하려고 동분서주 할때라 그 십만원이 아직 생각만해도 눈물이 났었거든요 그때 17개월이던 아이가 먹고싶다는 음식이 있어도 조금만 먹자며 어르던 일을 아직 가슴아프게 기억합니다

그뒤로 주변의 조언으로 상간녀 소송을 진행하게되었고 정보보호법이니 상간녀 집안 어르신들이 가만 있지 않는다느니 하는 남편의 개소리를 견디며 아이를 새벽에 맡기고 밤에야 찾는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소송이 불리하게 기우니 당장 차와 현금이 될수 있는 모든것을 가지고 시아버지가 있던 호주로 상간녀와 도피하여 이혼 위자료와 양육비를 일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포항 상간녀 사태를 보고는 비슷한 점이 많아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남편의 외도를 눈치채고 상대방을 찾기위해 남편이 가지고 있는 연락처를 모두 저장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세상 아름다운 상간녀의 sns사진들과 그간 데이트 흔적들이 나왔고 그제야 퍼즐이 다 맞추어졌습니다 당시 25살에 168센티에 20인치 허리라는 그녀의 사진과 글들을 보고는 아이를 낳아 외모가 예전만 못한 허탈감에 움추려들었던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아가본 상간녀는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심하게 진하고 굵은 아이라이너에 절대 20인치의 허리는 아니었었지요 그리고 모든 sns의 글의 가득한 허영까지.. 남편과 자신의 관계가 세상의 모든 사랑의 표준인양 하는것이 소름끼쳐서 다녀온날 혼자 구역질을 했던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를 위해 이혼만은 막기위해 상간녀 집에 외도 사실을 알렸고 그 가족은 외도 사실을 알면서도 저와 이혼전인 시기에도 남편과 상간녀가 동거하던 브리즈번이나 시드니를 매해 여행갔다오고 그걸 또 서로 sns에 올리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혼이 성사된 이후에는 명절과 어버이날 마다 상간녀가 남편의 호주 부모님을 만난 sns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이제 그들의 사이를 방해하고 싶다거나 헤어지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sns에 호주 전역을 여행하고 서로에게 꽃과 명품을 선물하고 하는 것을 알고 싶지가 않을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위자료와 양육비를 주지않는 그들과 소송을 하려면 유일한 증거가 상간녀의 허영에 찌든 sns를 뒤지는 방법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최근에 전남편은 호주 시드니 리드컴타일 사업하는 아버지 밑에서 일하면서 상간녀에게 샤넬 구찌 명품을 사주면서 지내고 있어 배드 파더스 사이트에도 등재하고 이를 알렸지만 묵묵부답이고

상간녀는 자신의 sns를 쥐새끼처럼 들여다 본다며 경고 피드를 올리고 있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니 바보로 보이나 봅니다

해외에 있는 그들에게 제 권리를 찾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또 제가 능력이 있다면 그들에게 위자료 따위 안받아도 될텐데 하는 자괴감도 들어서 더욱 괴롭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볼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사실 이글이 제 아이나 제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웠지만 아이를 혼자키우면서 정규직에서 계약직 이제는 무직이 된 엄마가 아이를 위해 마지막 내는 용기이기도 합니다

길고 참담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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