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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실화탐사대, 약쿠르트가 성병 옮겼다는 증거 찾았다

'실화탐사대'에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약사 유투버 약쿠르트의 근황과 심경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버 '약쿠르트)


27일 될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 탐사대'에서는 유명 약사 유튜버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이야기와 방송 최초로 해당 약사 유튜버의 근황과 심경을 취재했다.

지난 4월 말,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은 폭로 글 하나가 게시됐다. "약사 유튜버에 대해 폭로합니다" 자신을 오랜 팬이자,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유튜버 박 씨와 4개월간 만남을 이어간 은별(가명, 1차 피해자) 씨였다. 훈훈한 얼굴과 '바른’ 이미지'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기부와 봉사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까지 보여줬던 박 씨, 그는 하루아침에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폭로 글이 올라온 당일, 당시 박 씨의 연인이던 다정(가명, 2차 피해자) 씨는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받았다. 그의 황당한 태도에 폭로 글의 정체를 알게 된 다정 씨. 그리곤 은별 씨의 폭로 글이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자신도 박 씨와 관계를 가진 뒤,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던 것. 사랑했던 그를, 약사였던 그를 의심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두 여성. 여성들의 몸에서 동일하게 발견된 건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였다.

그로부터 11일 뒤, 박 씨는 개인 채널에 입장문을 발표하며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여성들의 주장과는 달리 자신이 '헤르페스' 보균자가 아님을 검사지를 통해 밝힌 것. 하지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두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남자가 박 씨라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게다가 박 씨의 성병 검사지에 의문을 제기한 비뇨기과 전문의.

평생 성병 바이러스를 보균한 채 살아야 하는 사실보다 여성들을 분노케 한 건 박 씨의 태도였다. '별거 아니다', '몰랐다'로 일관하며 여성들을 찾아와 자살 협박까지 했다는 것. 오랜 추적 끝에 박 씨를 만난 제작진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누구보다 국민의 건강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행동하던 약사 유튜버 박 씨. 그런 그가 정작 자신과 가까이 지낸 여성들에게 성병을 옮긴 충격적인 사건은 이날 밤 10시 05분 '실화 탐사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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