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한국고용정보원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400개 이상의 신(新)직업을 발굴했다. 신직업 발굴은 직업의 세분화를 이끌고, 직업선택의 고착된 패러다임을 벗어나게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고령화 사회'는 우리나라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이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은 다양한 신직업이 탄생했다. 직업전문미디어 '더잡'은 '고령화 사회' 시대에 새롭게 등장할 신직업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고령사회대응을 위한 2018 신직업'을 토대로 조명해봤다. <편집주 주>
- 노년층의 건강과 식문화에 발맞춰 생겨
- 최근 식품기업들도 케어푸드 시장 적극 참여
- 독일에는 고령화 맞춤 포털사이트까지
◇ 고령자맞춤식단개발자 등장 배경
고령인구의 증가는 식문화의 변화를 예상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케어푸드(Care Food)’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2020년에 2조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드러운 유동식을 비롯해 노년층의 건강과 식문화에 발맞춘 가정식 간편식(HMR)개발 및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고령자맞춤식단개발자'는 고령자의 건강, 기호 등을 고려하여 식품(식단)을 개발하는 사람으로 일반적인 식품에서부터 기능성 제품에 이르기까지 메뉴 선정, 조리법 개발 등을 담당한다.
기존의 영양사를 비롯해 영양학, 식품공학, 조리학 관련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진출할 수 있다.
◇ 이 직업의 국내 현황
기존에 식품업체는 일반고객보다 병원, 시설 등을 대상으로 급식서비스를 했지만 최근에는 식품기업(예, LG 아워홈, 풀무원, CJ 등) 들이 간편하게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반조리식품을 출시하는 등 케어푸드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전담연구인력을 배치하기도 한다.
또한 고령층을 위한 별도의 식품 브랜드를 만들어 이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타켓팅하고 있다.
그 외 직접 조리가 힘든 고령층을 위해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반조리)음식을 정기적으로 배달하는 서비스업체도 생겨나고 있으며, 공동주택 내의 컨시어지서비스나 자체 레스토랑을 통해 주민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 해외(독일) 사례는?
독일에서는 노인을 위해 치매, 암과 같은 질병의 예방을 위해 지방이 적고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노인을 위한 냉동식품 형태의 완전조리식품이나 반 조리 된 식재료 보급도 이에 해당한다.
특히, 독일에는 노인들에게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정보를 주는 고령화 맞춤 식단 검색 포털사이트 사이트가 존재한다.
홈페이지에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의 레시피를 알 수 있으며, 레시피는 수프, 샐러드, 메인 음식, 디저트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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