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명의 회원를 보유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고객이 해킹 피해를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토스 홈페이지) |
8일 토스에 따르면 이달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총 8명의 고객 명의로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 금액은 총 938만원이다.
토스 측은 피해 신고를 받고 문제가 발생한 계정을 차단하고 의심되는 IP로 접속한 계정도 미리 탐지해 확산을 막았다고 밝혔다. 피해 금액은 모두 환급 조치됐다.
토스는 회사를 통해 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라 개인정보가 도용돼 부정 결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가 발생한 '웹 결제' 방식은 5자리 결제번호(PIN)와 생년월일, 이름이 있으면 결제가 된다.
토스는 "지난 6월 3일 총 3곳의 온라인 가맹점을 통해 8명의 고객 명의를 도용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부정 결제에 사용된 고객의 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이며, 비밀번호의 경우 토스 서버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스팀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고 이용한 도용자를 파악하고 검거하는데 협조하겠다. 이를 통해, 추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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