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정다은이 티격태격 부부 케미를 선보였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22일 방송된 KBS 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아나운서 부부 조우종 전 KBS 아나운서와 정다은 KBS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조우종은 "제가 3년 동안 KBS에 못나왔고 아내는 KBS에만 나올 수 있으니까 이렇게 나온 건 처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정다은은 "너무 어색하다"며 쑥스러워했다. 조우종 역시 "이렇게 메이크업한 아내를 보니까 설렌다"며 부끄러워했다.
살이 빠진 조우종에 멤버들이 의아해 하자 정다은은 "결혼하고 제가 해준 밥이 맛없는지 잘 안먹더라. 몇 년 만에 10kg가 빠졌다"라고 말했다.
정다은은 "제가 사실 건강식을 추구한다. 저염식으로 밥을 하는데 '네가 먹어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내가 언제 그랬냐"고 억울해했다.
조우종 인스타그램
정다은이 "그리고 '맛이 진짜로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없다'고 한다"며 "먹긴 먹는데 살이 쪽쪽 빠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메뉴가 좀 그랬다. 더위 경보가 내린 날 불떡볶이를 해줬다"고 머쓱해했다.
김숙은 "그럼 조우종씨가 음식을 하면 되지 않냐"고 말했지만 조우종은 "그러기에는 아내가 요리를 좋아한다"라며 "쌀밥과 국이 있으면 국자리에 단팥빵을 준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송은이는 "단짠단짠 아니냐"고 옹호했고 조우종은 "그렇다.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다은은 "결혼 2~3개월쯤 됐을 때였다. 자꾸 뭘 차려도 상이 허전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조우종은 또 "(정다은이 만든) 낙지볶음에서 고무맛이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정다은은 "그냥 고무도 아니고 브레이크 밟아서 탄 타이어 맛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우종과 정다은은 KBS에서 비밀연애를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조우종 인스타그램
조우종은 "막 얘기하고 다녀도 결과가 좋지 않았었다"고 말했고, 정다은은 "아나운서실에서 사귀어서 결혼을 하면 둘 중에 한 명이 나가야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그래서 만나면서도 조용히 만났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고백이라기보다는 대쉬를 했다. 괜히 말을 걸고 그랬다. 그런데 정다은씨는 반응이 별로였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그냥 '할 일이 많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활동이 겹치다보니 어느순간 사귀고 있더라"라고 수줍어했다.
조우종은 과거 비밀연애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정다은 씨가 벚꽃놀이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하나 건너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네가 걸어가면 내가 뒤쫓아갈게'라면서 뒤에서 사진을 찍어줬다"며 "정다은씨를 데리러 갈 떄는 첩보영화처럼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잠깐 세우고 태워갔다"라고 말했다.
조우종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마지막 키스'에 대해서는 서로 말이 맞지 않았다. 조우종은 스킨십에 대한 질문에 얼굴까지 붉어지며 "그건 우리 부부의 사생활이다"라며 말을 피했다.
한편 정다은과 조우종은 5년 열애 끝에 2017년 2월 결혼했다. 그해 9월 득녀했다. 조우종은 2016년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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