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전진이 아시아나 승무원 류이서와 27일 반얀트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MBC '행복 주식회사'
두 사람은 28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달달한 신혼생활을 자랑했다. 이날 처음으로 류이서의 얼굴이 공개됐다. MC들은 "약간 왕조현씨 느낌이 있다", "홍콩배우 같다", "기운이 밝고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진은 "9월 4일에 혼인신고를 했다. 신혼집에서 같이 생활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는 친구 같으면서도 엄마 같은 여러 역할을 담당한다. 외출할 때 코디는 아내 담당이다"고 말했다. 류이서는 "잠옷도 제가 골라준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전진은 "2017년 소개팅이 아니라 우연히 지인 모임에 갔다가 만났다"며 "첫인상이 반했다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 짝을 드디어 찾았다 싶더라. 심장이 뛰었다"고 회상했다.
SBS '동상이몽'
류이서는 "TV로는 잘 놀고 나이 들어서도 계속 노는 거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만났더니 생각보다 철이 든 느낌이었다"면서도 "이 사람이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남자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그랬다"라고 했다.
전진은 "연락처를 알게 돼서 제가 계속 연락을 했다. 그러다 단둘이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류이서는 "그때 오빠가 눈을 잘 못 보더라. 사이다를 주는데 손을 떨었다. 그런 걸 보고 약간 호감이 갔다.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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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서는 "오빠가 친구들 앞에서 '우리 사귀는 거다, 우리 1일인 거냐 아니냐' 계속 그러더라. 생각보다 자존심이 진짜 없구나 생각했다"라며 "사귀기도 전에 '결혼해서 빨리 아기 낳자'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5번째 만남 후 교제를 시작했다. 류이서는 "사귀면서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더 보여줬다. 저보다 저를 더 걱정해주고 안 맞는 부분도 고치려고 노력하더라. 점점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류이서가 했다고. 전진은 "아내가 준비를 해놨더라"며 울컥했다. 류이서는 "사귀기도 전에 결혼, 아기 얘기를 하고 사귀면서도 결혼하자고 해서 그게 진짜 프러포즈 같았다. 이제는 제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유를 전했다. 전진은 "그걸 보고 기분이 너무 좋고 이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좋은 남편, 아빠가 돼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
류이서는 전진보다 3살 연하로 15년차 아시아나 승무원이다. 전진은 1980년생, 류이서는 1983년생이다.
류이서는 신흥대학 영어통역학과 졸업했다. 그는 2004년 1월 MBC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행복 주식회사'에 출연한 바 있다. 일주일 동안 1만원을 갖고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MBC '행복 주식회사'
당시 승무원 준비생이었던 류이서는 영어 유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뜰하게 일주일을 보냈다.
류이서의 이름은 개명한 이름으로 보인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류이서의 이름은 유주현이다. 별명은 '순둥이'라고. 앳되지만 우아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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