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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사망 후, 청담동 자택 도둑 침입..없어진 건 '금고'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 사라진 건 금고다. 








구하라 SNS 

12일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세상을 떠나고 49일째 되는날 신원 미상의 남성들이 구하라의 집을 침입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월 14일 남성들은 구하라 강남구 청담동 집에 들어가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CCTV 영상 분석 전문가에 따르면 이들은 면식범으로, 이전 비밀번호 등을 누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오직 금고만 훔쳐간 정황 등을 미루어보아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하라 오빠 구호인씨의 노종원 변호사는 "고인의 집에 있던 금고가 도난당했고, 그 사실을 구호인 씨가 시간이 지난 뒤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4~5월에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서 사건에 진전이 없었다. 당시 구호인 씨가 고인의 금고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라면서 "도움 주실 분, 많은 제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고에 무엇이 들었는 지는 구호인씨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구하라는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호인씨는 현재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양육의무를 소홀히 한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구하라 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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