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건희 빈소에 직접 몰고 온 자동차 가격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부친 故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에 끌고온 차량이 화제다. 

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펠리세이드'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빈소에 도착했다. 

앞좌석에는 아들인 이지호 씨가 뒷좌석에는 딸 이원주 양이 탑승했다. 

이 부회장은 차량에서 내린 후 딸을 에스코트하며 천천히 빈소로 들어갔다. 

삼성 총수일가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공식석상에 나타나는 건 좀처럼 보기 어렵다.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홈페이지)

이 부회장은 평소 제네시스 G90을 탄다. 공항에 나갈 때는 외부 눈을 피하기 위해 기아 카니발도 자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엔카닷컴에 중고차 매물로 올라온 쌍용차 체어맨. 빨간 네모를 보면 매물 차량 번호는 49나0385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타던 차량 번호와 동일하다. /SK엔카 홈페이지 캡쳐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현대 '에쿠스'를 타다 2015년 8월 쌍용 '체어맨'으로 교체했다. 최근 제네시스 G90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현대 '펠리세이드'를 공식석상에 탄 이유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 홈페이지 

이 부회장이 체어맨에서 제네시스로 바꿀 때부터 삼성이 완성차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전장(전자장치)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자동차 부품 사업을 강화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사진=삼성, 현대차그룹 제공)

한편 2020년 펠리세이드는 3573~556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