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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임신' 조민아, 교제 3주만에 혼인신고 한 이유는?

 그룹 '주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한다. 이미 혼인신고는 마쳤고 현재 임신 7주 상태라고. 

조민아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한다"라며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됐다다"면서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민아 남편은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다. IFBB 피지크 국가대표 출신이다.

결혼식은 내년 2월 20일에 열리며 혼인신고는 이미 9월에 마쳤다. 조민아는 현재 임신 7주 상태다. 


조민아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제가 블로거 활동을 한지 9년차 정도 되다 보니 남편이 운영 중인 피트니스 센터에서 PT를 통해 협찬 비슷하게 홍보 겸 해달라고 했다. 나도 운동을 좋아하고 신랑은 전공이다 보니 PT를 배우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전 남자친구와 결별을 하고 마음을 추스를 때 남편이 계속 기다려줬고, 두 번 정도 만났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할 때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사귄지 3주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혼인신고를 서두른 이유에 대해 "제가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는데 남편이 아버지도 돼주고, 오빠도 돼주고, 동생도 돼주고 가족이 돼준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정말 고마웠다.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으니 하고 싶은 거 마음 편하게 당신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민아는 지난 9월 부친상을 당했다. 남편과 혼인신고 다음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아빠에게 남편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아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휴대전화가 계속 꺼져있었다. 이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그게 우리가 혼인신고를 한 다음 날 소식을 들은 것"이라며 "남편이 아버지의 장례식 때도 곁에 있어줬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2001년 4인조 걸그룹 쥬얼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6년 팀에서 탈퇴한 뒤 드라마 '전우치' '친애하는 당신에게' 등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베이커리를 열었고 2018년 베이커리를 폐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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