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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캐스팅 되기 위해 자존심 버린 이선균

 배우 이선균의 영화 '기생충' 캐스킹 비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8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여름방학' 6회에서는 정유미-최우식 집에 배우 박희순, 이선균이 놀러왔다.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에게 처음 캐스팅 되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선균은 "영화 '악질경찰'할 때였다. 의상 팀장이 봉 감독님과 계속 같이 하신 분. '봉 감독님한테 연락 갈 거예요'하는데 회사에도 혜진이한테도 얘기 안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두달만에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 형님과 함께 영화를 하는데 봉 감독님이 (나와) 미팅을 하고 싶어한다고. 얼마나 떨리겠냐. 확정도 아니라 신인 때처럼 떨렸다. 근데 그 떨림을 보여주기가 싫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선균은 "봉감독님이 '선균 씨랑 하고 싶은데 걱정이 하나 있다'고 했다. 고3딸이 있는 역인데 내가 어려보인다는 것. (그래서 바로) '감독님, 저 흰머리 장난 아닙니다. 지금 염색한 거고 충분히 가능합니다' (라고 어필했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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