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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아빠, 아들 '쇼미더머니9' 꼴찌 후 보낸 카톡(+눈물주의)

Mnet ‘쇼미더머니9’ 파이널 경연에서 4위를 한 래퍼 스윙스가 방송 후 아버지에게 받은 카카오톡을 공개했다.

스윙스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버지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스윙스의 아버지는 “지훈아. 정말 멋지고 깊이 있는 랩의 진수를 보여줬다. 네가 1위다. 누가 뭐래도 네 음악이 최고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다 알고 느꼈겠지만 순위는 대중(팬)이 정한다지만 대중의 생각과 눈이 항상 정확한 게 절대 아님은 역사가 증명한다”라며 “너희는 대중을 다라가거나 닮아가도 안 된하신 말씀과도 일치하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생각과 네 색깔을 절대 잃어서는 안 돼. 그리고 진정한 평가는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진다. 3달간 정말 남들보다 훨씬 더 큰 중압감에 시달렸다. 이제 훌~ 털어버리고 다시 네 길을 의연히 가거라. 내 아들, 장하다. 멋지다. 오늘은 푹 자겠구나”라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아버지 감사해요. 전 후회없어요. 너무 얻었고 좋았어요. 배웠고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스윙스는 18일 ‘쇼미더머니9’에서 4위를 했다. 1위는 릴보이 2위는 머쉬베놈 3위는 래원이었다.

악플에 시달렸던 그는 방송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스윙스는 “내 커리어 14년 중에 이렇게 사랑받은 적은 처음이다. 작년에 인터넷으로 몰매 맞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거의 8대2였다”라며 “사람이 방어적으로 변하더라. 팬보다 악플러를 생각하며 살았다. 이번에 나오게 된 계기도 팬이 아니라 악플러들 때문에 나왔던 거다. 그런데 ‘쇼미더머니’ 회차가 지나갈수록 사람들이 내 진심을 알아줬다. 사람들이 나를 옹호하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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