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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故채동하 발인식 때 김진호 사진 사용 논란

MBC '라디오스타'가 가수 김진호의 사진을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그룹 멤버 발인식 때 사진을 방송으로 내보낸 라디오스타’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적재가 김진호와의 에피소드를 이야할 때 방송화면에 김진호에 대한 부적절한 사진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적재는 과거 여러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할 때 무대에서 우는 가수들을 보면서 ‘가식적 눈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SG워너비 김진호를 만난 뒤 그 편견을 깨게 됐다고 했다.


당시 김진호는 “난 무대에서 우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라는 적재의 말에 “너도 앞으로 네 음악을 하게 될 거고, 너만의 무대를 갖는 날이 오면 그때 다시 얘기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첫 콘서트를 하게 된 적재는 어린 시절 살던 집에 대한 노래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관중 속 김진호와 눈을 마주쳤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한 패널은 “지켜보고 있었구나 저승사자처럼”이라 말했는데, 이때 방송화면에는 CG로 만들어진 저승사자 옷을 입은 김진호가 등장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해당 사진이 김진호가 몸 담았던 SG워너비의 전 멤버 고(故) 채동하의 발인식 때 찍힌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글슨이는 “이 사진을 찾으려면 멤버 이름을 함께 검색하거나 스크롤을 한참 내려서 찾아야 한다”며 “많고 많은 사진 중에 왜 하필 이 사진을 방송으로 내보낸 건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고 사용했다고 제대로 확인 안 하고 내보낸 게 문제, 알고 사용했으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라디오스타' 측은 10일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현재 빠르게 수정작업하여 VOD 서비스에 반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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