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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부회장도 주식 매도…뒤늦게 "주식 팔지마" 공지

코로나19(COVID-19) 항체치료제 허가 신청을 앞둔 셀트리온그룹이 임직원들에 '주식거래 금지령'을 내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7일 임직원들에게 문자, 이메일 등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허가가 나오기 전까지 셀트리온 상장사 3사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주식거래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셀트리온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최근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인해 회사 임직원의 주식 매매는 사회적인 관심은 물론 개인의 법적 책임까지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코로나 치료제 허가 시까지 모든 임직원과 그 가족의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주식 거래를 금지할 것을 공지한다"고 알렸다.

이어 "제품 허가 시까지 셀트리온그룹 주식 거래 금지는 물론, 코로나 치료제 관련해 취득한 정보의 내부 공유, 외부에 전달하는 행위 또한 절대 금지한다"며 "부득이하게 주식을 매매해야 할 경우 반드시 거래 전 IR 담당 부서로 연락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의 일부 임원들이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임원과 친인척 8명이 3만 여주의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은 1만주를 이달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각각 5000주씩 장내에서 매도했다. 백경민 이사(의약품안전담당 담장장)는 지난달 12일과 17일에 두 번에 걸쳐 7078주를 팔았다.


셀트리온 글로벌운영본부장인 이상윤 전무는 이달 7일과 9일에 걸쳐 4000주를 매도했다. 케미컬제품개발본부장인 김본중 상무는 3일에 4000주를, 김근영 사외이사는 이달 22일에 3000주를 매도했다.

셀트리온은 임직원의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안이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단 셀트리온 측은 "이번주 안에 식약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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