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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임지, '올해의 연예인'으로 방탄소년단(BTS) 선정

미국 타임지가 2020년 ‘올해의 연예인(Entertainer of the Year)’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선택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이들은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케
 


이어 "방탄소년단은 여러 앨범을 내면서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깼고, 즉흥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에 등장함으로써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코로나로 세계는 멈췄다. 다른 유명인사들도 올해 난관을 이겨내려 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 사이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성공은 팬덤과 대중음악 소비와 관련한 변화를 보여준다"며 "방탄소년단은 (그룹과 팬의) 인적 관계가 음악 산업까지 지배한 연구 사례"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연예인 선정 소감으로 팬들에게 위로와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면서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타임에 "평소 사람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고, 그런 생각이 우리의 진정성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금의 모습을 끌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올해 들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놀랄 때가 있지만, 나는 스스로 '우리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라고 묻곤 한다"고 밝혔다.

RM은 "우리가 실제로 명성을 얻었는지는 모르겠다"며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람들이 한국의 소년들이 해내는 일을 일종의 신드롬이나 (일회성)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방탄소년단은)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되면서 그래미상 수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내년 1월 31일에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렸다.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처음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그래미상은 다른 음악상과 달리 미국 음반산업에 종사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결정한다.
사진=미국 타임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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