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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페이지, 커밍아웃 이어 트랜스젠더 고백.."날 He로 불러라"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33)가 동성애 커밍아웃에 이어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

페이지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를 부를 때는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내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라며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걸 사랑하고, 내가 퀴어인 것을 좋아하고, 내가 누구인지 완전히 포용할수록, 더 많은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커지고 더 번창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대나 괴롭힘, 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트랜스 젠더들을 향해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글에는 그의 연인 엠마 포트너를 비롯해 팝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등 수많은 동료와 팬들이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엘렌 페이지는 성전환 수술 사실을 공개했지만 전환 과정이 어느 단계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페이지는 영화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 최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커밍아웃을 했다. 이후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을 했다.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캐나다 출신의 엘렌 페이지는 영화 '엑스맨' '인셉션' '주노' 등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

(사진=엘렌페이지 sns, 영화 '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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