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지시간 CNN은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이혼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들은 서명을 내고 "우리는 깊은 생각과 고민 끝에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그리고 제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다"라며 트랜스젠더임을 밝혔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그동안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죠.
엘리엇 페이지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며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그리고 퀴어인 것을 좋아한다. 더 가까이 내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더 커지고 번창한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당시 부인 엠마 포트너도 "트랜스, 퀴어, 논 바이너리 사람들은 이 세상의 선물이다. 나 역시 인내심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트랜스의 인생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엘리엇의 존재 자체가 선물이다.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엘리엇 페이지의 행보를 응원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엑스맨’, ‘인셉션’, ‘주노’ 등에 출연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배우죠. 엘리엇 페이지는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처음 동성애자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7년 여성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열애 후 2018년 두 사람은 결혼했습니다. 엠마 포트너가 엘리엇 페이지보다 8살이나 어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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