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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버는 아내 둔 남편들..장항준 "좋아" 이무송 "짜증나"

돈 잘 버는 아내를 둔 영화감독 장항준, 가수 이무송. 하지만 두 사람의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16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장항준에게 "김은희 작가가 그러길 장 감독이 소주 마시다가 와인 마시다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 감독은 "예전엔 왜 그랬을까 싶게 와인이 맛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점집에서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인생에 고통이 없고 행복만이 가득하다’라고 들었다. 그런데 보니까 아니더라. 그러다가 김은희 작가가 터지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장 감독은 “주변에서 ‘아내 잘돼서 좋겠다’란 말 듣는다. 한분한테 듣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때 데프콘이 “스트레스겠다”라고 했더니 장 감독은 “너무 좋다”라고 해 반전 토크로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장 감독은 김은희 작가의 '근면성'을 칭찬했습니다. 그는 "둘이서 대본을 쓰는데 김은희 작가는 너무 졸려서 눈꺼풀이 다 내려온 상황에서도 대본을 쓰더라”라면서 “아내는 근면함이란 재능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김종민이 “그런 재능 본받을 생각은 없냐”라고 하자 장항준 감독은 “아내가 갖고 있는데 뭘 나까지”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돈 잘 버는 아내 때문에 '패배감'을 느끼는 남편도 있습니다.



이무송은 18일 SBS '너는 내운명 동상이몽'에 출연해 노사연 때문에 짜증나는 게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하나 짜증나는 게 있다. 집사람이 나보다 좀 더 번다. 내가 열심히 버는데 열심히 벌 때 나보다 좀 더 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 자존심이 다친다. 나는 노사연한테 계속 빈곤층인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이무송은 지상렬에게 "세상이 많이 바뀐 거 알지? 그걸 쫓아는 가야 하는데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남자의 자존심은 있잖아"라고 했습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노사연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제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저는 못 살았을 것 같다. 내가 영향을 줬었나. 말이나 이런 데서 실수로 라든지 하는 생각에"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bs '동상이몽',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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