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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의 '개그맨 최초' 벤츠를 불태운 범인은? 반전주의

희극인 심형래가 자신의 벤츠 전소 사건을 전했습니다.

1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심형래가 영화 '우뢰매'의 히로인, 데일리 역의 천은경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심형래는 "내가 개그맨 최초로 고급 외제차(벤츠)를 탔다"며 "대전에 행사를 갔는데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은 상대편 나이트클럽 업소 측이었습니다. 심형래는 "내가 있던 업소가 장사가 잘 되니까 그런 거다. 3일 동안 일하고 집으로 가려던 날 아침, 뉴스를 보니 내 차가 방화가 됐다고 자막으로 나가더라. 뉴스보고 내려갔더니 자동차가 홀라당 다 탔더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듣던 천은경은 "그 많은 돈 다 어디에 쓰셨냐?"고 물었고 심형래는 "돈을 진짜 많이 벌었다. 많이 벌었는데, SF 영화 같은 경우 우리나라 촬영 환경이 많이 열악하다. 미국은 '쥬라기 공원' '킹콩' '스타워즈' 등 상상 속 영화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게 없다. 우뢰매가 최초다. 내가 '용가리' '디워' '드래곤투카' '티라노의 발톱'을 만든 이유가 있다. SF 영화가 있어야 테마 파크가 있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번 돈을 영화에 투자한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형래는 전성기 시절, 지금의 방탄소년단 급의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행사 가면 교통이 마비됐다”며 “CF만 100편이 넘는다. 그때 1년 수입을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그때 아파트를 7800만원 주고 산 게 지금 30억이다. CF 한 편에 8000만 원씩 받았다. 30억씩 받은 거다. 그걸 내가 광고를 100편 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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