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일 하원도우미는 메가커피에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주소를 잘못 기입해 배달기사가 두 번이나 배달을 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죠.
배달기사가 추가 배달비 3000원을 요구했고, 현금이 없던 하원도우미는 계좌이체를 하겠다며 배달기사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8분이 넘어도 하원도우미가 나오지 않자 배달이 밀린 배달기사는 다시 하원도우미에게 가 3000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때 하원도우미는 짜증을 내며 배달기사에게 3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이후 하원도우미는 배달기사에게 전화를 해 "할 줄 아는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거기서 배달이나 하고 있다" "본인들이 공부 잘하고, 학교 다닐 때 공부 했으면 지금 배달이나 하고 있겠느냐" "내가 만원도, 이만원도, 삼만원도 줄 수 있다. 본인들 세건 해봐야 겨우 만원 버는 거 아니냐"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라며 막말을 쏟았는데요.
해당 녹취록이 공개되고, 하원도우미가 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재는 퇴사 처리됐다고 합니다.
배달기사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피해자와 라이더유니온이 바라는 것은 폭언을 한 손님의 진심 어린 사과다. 손님은 공인이 아니며, 개인일 뿐이다.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사회적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에이프릴어학원을 운영 중인 청담러닝 측도 "본 사안에 대해 에이프릴 어학원 동작 캠퍼스 대표에게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앞으로 본사는 가맹점과 함께 재발방지 및 보다 양질의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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