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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한테 알몸 공유한 개그맨 "방문을 열고 들어와.."

개그맨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 어머니이자 장모인 정점숙 씨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원효와 장모 정점숙씨가 출연했는데요.
 

이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표현을 공개했습니다. 김원효가 장모에게 "우리 숙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는데요.
 

김원효는 "장모님이 혼자 계신 지 오래되셔서 제가 남자친구, 애인 역할을 해주면 좋아하실 것"이라며 "이미 알몸도 다 본 사이다. 옷 갈아 입고 있는데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다"고 말했습니다.
 

원래는 애정표현이 과하지 않았다는 김원효는 "경상도 남자에 외동이라 부모님과는 이러지 않았다"며 "심진화 집안 자체가 화기애애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집안이었다. 리액션을 잘해주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점숙씨는 처음 딸 심진화와 김원효의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정점숙씨는 "심진화에게 김원효를 집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 시집 보낼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김원효는 "그때는 몰랐다. 저는 어머님이 반기시는 줄 알았다. 나중에야 결혼 반대를 알았다"며 "알고 보니 제가 딸을 금방 데려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아쉬워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러셨더라"고 말했습니다.

반대 이유에 대해선 "내가 결혼을 일찍 하고 시집살이를 호되게 해서 결혼을 반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2011년 결혼했습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김원효 SNS,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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