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의 몸 상태가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한 매체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이 치료 중 고비를 맞았다고 해 충격을 줬는데요.
매체는 “유 감독이 암 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 감독의 상태는 우려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퇴원 후 지속적으로 통원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네요.
유 감독 측은 매체들을 통해 “췌장암 투병 중인 감독님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보도는 잘못된 이야기”라며 “암세포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인천의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유상철 감독은 시즌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치료에 들어갔고요.
유상철은 최근 다큐멘터리를 통해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줬는데요. 유 감독은 다큐멘터리에서 “몸 상태가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씩씩하게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습니다.
유상철 위독설을 최초 보도한 스포지니어스 김현회 기자는 매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김 기자는 29일 오후 "유상철 감독님이 투병 중이신데 상황이 안 좋다는 기사를 썼고, 이후로 후속보도가 나왔는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며 “결론적으로 당사자와 가족분께서 지금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며 “1~2월 유 감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왔다. 당시에는 감독님이 다큐에도 나가서 많은 분들이 유 감독이 호전되고 있고 이렇게 이야기가 나갔는데 그때 저는 고비라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당시 취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걸 알려서 유 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실어주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어서 체크를 했다. 마지막까지 확인하지 못한 제 잘못이다. 오보를 냈기 때문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김 기자는 방송 종료 후 카메라가 켜진 지 모르고 "아이 시X"이라는 욕을 했는데요. 이를 본 시청자들이 항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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