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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영화 '박쥐'에 김옥빈이 캐스팅 된 이유

영화감독 박찬욱의 '박쥐'의 여주인공은 배우 김옥빈입니다. 하지만 김옥빈이 캐스팅되기까지 박찬욱 감독은 엄청는 큰 난항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2019년 3월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한 박 감독은 자신의 영화 '박쥐'에 대해 "자신이 만든 영화 중 가장 완벽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장면이 없고, 자신이 영화에서 재현하고 싶었던 지점을 가장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주인공 '태주' 역할은 많은 여배우들이 쉽게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요.

박 감독은 "'태주' 역할을 캐스팅 할 당시 많은 배우에게 거절 당해 굉장히 서러웠다. 만날 때마다 '왜 나한테는 시나리오 안 주냐'라고 했던 사람들이.."라고 서운한 감정을 회상했는데요.


이후 박 감독은 촬영감독인 정정훈 감독으로부터 배우 김옥빈은 추천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김옥빈의 나이는 22세. 어린 나이로 상대 배우인 송강호와 나이차이가 많이 났고, 유부녀라는 캐릭터랑도 어울리지 않았죠.


박 감독은 그래도 김옥빈을 보기 위해 김옥빈 생일파티에 우연히 들린 척 방문했다는데요. 그때 김옥빈을 보고 '태주'에 딱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박 감독은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김옥빈이 유부녀인 '태주'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의상팀과 메이크업팀은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정서경 작가는 "반대로 배우 김옥빈은 자신이 노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본인이 '노안 배우 설문조사' 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며 직접 검색해 보여주기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2009년 4월 30일에 개봉한 영화 '박쥐'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뱀파이어가 된 한 남자가 치명적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불륜과 치정의 멜로 드라마입니다. 2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요. 김옥빈, 송강호, 신하균 등이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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