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아기 기저기를 갈아주는 건 여자의 몫이라고 말해 논란입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유리상자' 이세준과 이광용 아나운서를 만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날 홍성흔은 생일을 기념해 이세준과 이광용을 만났고, 세 사람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는데요.
홍성흔은 "제가 미국에서 코치 그만두고 한국 오지 않았냐. 집에 있는데 너무 적응이 안 된다. 부부싸움도 많이 하고 화리, 화철이 라이딩 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어이가 없다. 분노에 차 있는 거다. 모든 남자들이 희생을 하면서 사는 건지 좋아서 하는 건지"라며 물었습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요즘에는 그런 이야기하면 큰일 난다. 내가 방송에서 우리 남편분들 아내분들 힘드신데 희생한다 생각하고 도와주셔야죠' 이런 이야기하면 큰일 난다. 육아든 가사든 같이 하는 거다. 돕는 게 아니다"라며 조언했습니다.
이어 "남편, 아내가 같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거다. 그건 완전 옛날 마인드다"라며 덧붙였습니다.
홍성흔은 "제가 시합 끝나고 들어가 있을 때 잠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새벽에 화리, 화철이가 울면 화리 엄마가 애들을 놀이터로 데리고 나갔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진짜 이기적이다"라며 자책했습니다.
이어 홍성흔은 기저귀를 갈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그런 건 여자들이 해야지"라며 말해 이세준과 이광용 아나운서의 핀잔을 들었습니다.
홍흔은 올해 46세로, 현역 은퇴 후 야구 코치로 활동 중이다. 아내 김정임씨의 직업은 모델.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홍화리와 아들 홍화철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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