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하트시그널' 직후 마이크로소프트 퇴사 아냐"

 방송인 오영주가 '하트시그널' 출연 후 가졌던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주간산악회'에는 오영주가 출연했는데요.

오영주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새로운 분야의 일을 도전한 게 큰 터닝 포인트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나간 후 바로 회사를 그만뒀다고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방송 후 회사를 10개월을 더 다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영주는 2018년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했었는데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를 다니는 직장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죠. 그러나 방송 후 오영주는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현재는 유튜버로 활동 중입니다. 

오영주는 "그 프로그램에서 저의 타이틀은 '커리어 우먼'이었다. 저도 모르게 그렇게 잡혀있더라. 촬영하며 제가 그런 포지션이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시청자들과 비슷하게 열심히 일하며 사는 '커리어 우먼' 이미지여서 사랑받았다고 생각하는데. (회사를) 그만두면 시청자들이 실망해 돌아설 것 같았다. 이게 제일 두려웠다"라고 했습니다. 

유세윤은 "진짜 나를 보여줘서 사랑받는 게 가장 좋지만 내가 아닌 모습을 보여줘 사랑을 받을 때도 있다. 날 잃어버리면 어쩌나 고민도 든다"라며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