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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23살 연하 김다예에 "말도 안되는 누명 썼을 때 날 놓지 않은 아내"

 방송인 박수홍(52)씨가 23살 연하인 아내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씨는 2일 자신이 진행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루하루 감사한 나날이다. 사람이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 다른 날씨가 있지 않냐. 너무 아름답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가보고 싶구나 하지 않냐”며 ‘결혼’을 추천했습니다. 이에 다른 진행자 최은경은 “어쩜 이렇게 바뀌었냐”며 박수홍을 신기하게 쳐다봤는데요. 


박수홍은 “세상을 살다 보면 어려움이 찾아오는 법이고 또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쓸 수도 있는데, 하지만 내 옆에 사람은 날 놓지 않더라.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사람을 물리적으로 잉태하고 낳는 것도 사랑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계속 살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7월, 2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4년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박수홍에게 작년 한해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는데요. 박수홍은 작년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한 뒤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7월 박수홍은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내고 지금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를 하고 있다.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고양이)의 아빠로서 제 삶을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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