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A(38)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여자친구 B(37)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B씨 자택을 찾아가 그를 가두고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B씨의 무릎을 찔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피를 많이 흘리자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병원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해 이날 오전 3시47분쯤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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