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
조민아는 9일 인스타그램에 “예쁜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사랑만으로 모든 걸 떠안기에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다. 실패하고 싶지 않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선택한 관계에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떠한 이기적인 모습들도 상식 밖의 상황들도 이해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다. 제가 앓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에 담배 연기가 위험하기에 끊었다고 해서 믿었는데 최근까지 피워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술을 마시면 기억을 전혀 못한다거나 난폭해지는 등의 이상 증세도 무서웠다"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결혼하자고 한 이후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말해줬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 원은 지급 정지를 당해 쓸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
이어 "신용정보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 카드값을 내줬고, 휴대전화 요금이 밀려 정지 됐다고 해 100만 원 가까이의 통신 비용도 내줬다. 매일 새벽 일어나 도시락을 싸주고 저녁밥도 지어줬다. 하루살이 같은 매일이 늘 막막했고 불안정해서 제가 더 노력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주겠지 믿어보려 무던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감당이 안될만큼 버거워져 사이를 정리하려 한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들지만 잘 추스르고 이겨내겠다"라고 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에 연인과의 데이트 사진 등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4월의 품절녀가 됩니다"라며 결혼 임박을 알렸지만 결국 결별하게 됐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02년 데뷔해 2006년까지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다. 쥬얼리 탈퇴 후 베이커리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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