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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억 4천인데 살 수 있겠어요?"...포항 벤츠 직원의 황당 응대

벤츠 경북 포항전시장 판매사원이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한 황당한 응대가 화제다. 
(사진=벤츠 공식 인스타그램)


1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포항시 대이동에 거주하는 A씨(38)는 지난달 19일 백밀러를 교체하기 위해 벤츠 포항전시장을 찾았다.

평소 벤츠 E클래스를 타왔던 A씨는 S클래스에 '승차해 봐도 되느냐'고 묻자 4년차 판매사원은 "2억4000여만원 하는 데 살 수 있겠어요"라고 답한 것이다. 이어 소프트카를 권유하는 판매직원에게 A씨가 "시끄럽지 않겠느냐"고 묻자 그는 "시끄러울 것 같으면 스포츠카 타지 말아야죠"라고 응답했다. 

A씨는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다"며 "판매사원이 이 같이 노골적으로 '2억4000여만원인데 살 수 있겠어요'라고 인격비하성 발언을 해 속이 몹시 상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20여일 간 끙끙 앓다가 지난 10일 담당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팀장은 "그걸 왜 저한테 애기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A씨는 지점장도 지난 10일 오후 매장을 방문해 항의 면담을 요청하자 30분이나 기다린 뒤에야 나타나 '불만사항이 뭐냐'고 물어 '판매사원이 이 같이 응대했다'고 하자 '그게 다 입니까, 더 없습니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벤츠 매장 지점장은 "고객응대에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며 "그런 의미로 한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전달과정에서 왜곡해 이해한 부분이 있지만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게 사실이라면...서비스가 실망스럽네", "모든 직원들이 그런 건 아닐 텐데. 잘 합의해보세요", "만약 A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이가 없네", "마인드가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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