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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인스타 개설..첫 게시물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룰라 출신 고영욱이 SNS 활동을 시작한다. 


고영욱은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후 자신의 과거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1994년에 찍은 신정환과 자신의 어머니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 2015년 7월 10일 출소했다. 대법원은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sbs '동물농장' 

출소 당일 고영욱은 취재진에게 "연예인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이제부터 제가 감내해야 할 것들을 감내하면서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7월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만료됐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90년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던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이라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러 '연예인 1호 전자발찌 착용'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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