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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국 누리꾼과 말싸움.."애기야 시끄럽다"

 병역 의무를 회피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4)이 자신의 입국에 부정적인 의견을 쓴 누리꾼과 싸웠다.  


유승준 sns 

유승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을 공개했다.  

누리꾼은 유승준에게 “근거를 찾아보면 수두룩한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도 정도가 있다. 형 좀 적당히 해”라고 말했다. 

이어 “좀 조용히 살아. 형이 이런다고 입국이 승인될 리도 없고, 솔직히 희망도 없다”며 “자중하면서 입 닫고 눈 감고 조용히 살라. 현실을 부정하지 마라. 여론을 보면 모르겠나. 이렇게 행동해 봐야 이미지는 망가질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어릴 적 우상이었던 형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이라 생각해줘”라는 말을 덧붙였다. 유승준은 해당 메시지를 캡처해 올린 뒤 ‘아기야 시끄럽다’는 글을 적었다.  


유승준 sns 

유승준은 잠시 후 인스타그램에 다른 팬의 DM 캡쳐본을 게시하고 “고맙다. 이런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글을 남겼다. 이 팬은 유씨를 비판하는 DM을 보낸 누리꾼을 두고 “이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라. 기다리는 팬들이 훨씬 많다”고 저격했다.  

유승준이 지난 달부터 자신의 입국 관련 부정적인 내용의 댓글을 단 누리꾼들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국감 이후 자신을 비난하는 누리꾼에 ‘개·돼지’라는 말을 쓴 데 이어 지난 10일엔 ‘조용히 살라’는 DM을 캡처해 박제한 뒤 ‘시끄럽다’고 받아쳤다.  

지난 10월13일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유승준은 미국 사람이라며 입국 금지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유승준은 인스타그램에 ‘병무청장님’이라는 글을 올리고 부당한 처사라며 토로했다.  

유승준은 2002년 1월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비난 여론이 일자 병무청은 2002년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법무부에 유씨에 대한 입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유승준은 2015년 9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 달 뒤 거부처분을 취하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1심·2심은 LA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원심을 깨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이후 그는 파기환송심을 거쳐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지난 7월 유승준에 대한 비자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그는 현재 서울행정법원에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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