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보다 인기 많았다는 서울대 출신 친형 일상사진

그룹 '샤이니' 민호가 서울대 출신 친형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민호는 17일 방송된 SBS '미운오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는데요. 전역 이후 첫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이날 민호는 축구감독인 아버지 최윤겸씨와 '승부욕의 원천'이라는 친형을 언급했는데요.

"아버지가 '나는 0점짜리 아빠'라고 말씀하신다. 선수생활 끝나자마자 지도자 생활을 하셨다. 가족들은 동계훈련 가기 직전 뿐에만 아버지를 볼 수 있었다. 1년 내내 아빠를 거의 못 봤다"면서 "난 그렇게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팔짱끼고 있었던 모습이 선명한데 멋있고 존경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민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당연히 축구선수를 해야 하는 줄 알았다"면서도 아버지의 반대로 축구선수를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민호는 "본인이 했을 때 힘드셨고 이 길을 걷게 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민호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의 친형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본 MC들은 "아이돌 느낌 난다"라고 말했는데요. 

민호는 "어머니가 늘 형 반만 따라가라 했다. 저는 전교 10등 언저리에 가본 적이 없는데 형은 늘 그 근처에서 놀고 있으니까. 한편으로는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짜증이 났다"고 털어놨습니다.

기념일에도 민호 보다 형이 더 많이 받았다고. 민호는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데이에 저는 선물을 많이 못 받았다. 받아도 한두개. 그래도 뿌듯했다"며 "그런데 집에 가면 형이 한보따리를 받아왔다. 많이 부러웠고 샘도 났다"고 말했습니다. 

민호 형의 이름은 최민석. 민호보다 2살 더 많다고 하네요. 민호는 1991년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