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출연료를 먼저 낮춰서 나온 영화 '명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 등장씬인데요.
이정재는 촬영 중반 제작비가 초과되자 제작사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먼저 출연료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5000만원이나 낮췄는데요.
사실 상업영화 주연배우가 스스로 출연료를 낮추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정재는 913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에서 권력을 향한 욕망을 감추지 않는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수양대군 역을 맡았습니다.
이정재가 깎은 출연료 덕분에 영화 '관상'에는 꽤 명장면이 많습니다. 얼굴 흉터, 강렬한 눈빛, 당당한 걸음걸이까지 수양대군의 첫 등장신은 한국 영화 캐릭터 등장신들 중에서 명장면으로 꼽힐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또한 '관상' 이병우 음악감독도 수양대군 등장신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하네요. 이병우 감독은 '관상'으로 2013년 '영평상' 음악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영화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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